로맨스원나잇이 올나잇이 되는 마법

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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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오늘 나랑 데이트하기로 했는데. 그렇지, 지나야?” “미안하지만 이지나 씨는 나랑 매주 금요일마다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을 했어. 그러니 이만 비켜주지?” “데이트? 지나 취향은 알고?” “취향이야 잘 알지.” 진우는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더니, 지나의 손을 잡아 제 가슴팍에 올려놓았다. “이지나 씨는 내 가슴을 좋아하거든.” “고작 가슴? 우리 지나는 가슴보다 내 핑크색 바나나를 좋아하는데.” 호영은 입꼬리를 올려 비릿하게 웃었다. 이내 지나의 손을 잡아 자신의 아래 위에 놓았다. 두 남자 사이에서 얼굴이 빨개져 머뭇거리던 그녀는 고개를 숙여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두, 둘 다 좋아해서 죄송합니다!” *** 언젠가 셰프가 되고 싶은 요리사 지나. 큰맘 먹고 간 호캉스에서 우연히 자신의 취향 100%에 일치한 미남 진우를 만나고 그와 얼렁뚱땅 원나잇을 하게 되는데. 알 수 없는 우연으로 진우와 계속 인연이 이어져서 행복한 찰나. 무섭고 무서운 직장 상사이자 오너 셰프인 호영도 저에게 강렬한 대시를 시작한다. 그렇게 지나는 두 미남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그 사이 남자들은 맹렬한 기싸움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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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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