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대표님 조련사

이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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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잔혹사> 2부 연작 내 스물여섯을 반짝반짝 빛내 주고 있는 잘난 남자, 강결. 그는 정말 악마 같은 남자였다. 섹시하고 아주 못된……. 그의 섹스 테크닉은 매회, 매일을 거듭할수록 음란 레벨을 경신했다. 반전 또한 기가 막혔다. 내일은 어떤 섹스를 할지 예측조차 할 수 없었다. 그는 그 잔인한 테크닉으로 나를 완벽히 길들이려 한다. 나를 이렇게! 욕구불만으로 만드는 것이 요즘 그가 하는 잔인한 놀이였다. 그의 눈동자가 애욕으로 뿌예진 내 눈동자를 보며 잔인한 빛을 발했다. 그러더니 나를 완전히 희롱하듯, 미칠 것처럼 천천히 거물을 빼내기 시작했다. 나는 내 질 안의 주름 하나하나를 느릿느릿 훑고 나가는 그 감질 나는 감각을…… 낱낱하게 느껴야 했다. 아아…… 애가 탔다. 애가 타 참을 수가 없었다. 빠져나가다 쿵 치고, 빠져나가다 쿵 치는 그의 능란한 피스톤질로 나는 쾌락의 능선을 가파르게 타고 올라갔다. 나는 내가 곧 절정에 닿을 거라는 걸 알았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의 그 관능적 삽입이 가속을 잃고 느릿해졌다. 내 몸에서 일부가 빠져나간 그의 움직임은 결코 빠르지 않았다. 거기에 한술 더 떠, 다시 내게로 들어오는 시간이 백년은 걸리는 느낌이었다. 하아……. 절정에 가까워진 내 몸은 그의 느릿한 섹스에 안달이 나 미칠 지경이 됐다. 나는 묶인 팔로 그의 목을 안고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휘감아 내게로 당겼다. 하지만 그의 악마 같은 괴롭힘은 계속됐다. 아, 그는 정말 잔인한 포식자였다. 나는 아무래도 미친 모양이다. 이런데도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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