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바뀐 서방님의 언약

YUM

14

쌍생으로 태어나서 어쩔 수 없이 숨어서 지내게 된 나. 애당초 사내에겐 관심도 없어 차라리 이 세상에 없는 존재로 사는 게 괜찮았다. 나이가 들어선 밤마다 몰래 나가서 세상 구경을 하는데... “자네도 풍등을 날려보겠나?” 다리 위에서 한 사내를 만나자마자 처음으로 가슴이 떨렸다. 다시 만나기로 약조하고 별당에 돌아왔는데 동생인 화진이 울음을 터트렸다. 대체 왜 그러나 싶었는데 갑자기 혼례를 올리게 되었다고 한다. 어라? 그럼 나는 앞으로 별당이 아닌 어디에 숨어서 지내야 하는 걸까?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