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은밀하게 하고 싶은

금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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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듯이 한국을 떠난 후 10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했다. 그것도 그의 1년짜리 부하 직원으로. ​ 과거에 오직 한영현밖에 몰랐던 순진한 윤도혁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KS의 이사가 되어 있었다. ​ “프로젝트 담당자가……, 너무 도망 전문이잖아?” “이번 일, 나한테 정말 중요한 일이야. 뭐든, 뭐든지 다 할게. 그러니까…….” “뭐든지 하겠다는 건, 나랑 잠이라도 자겠다는 소린가?” ​ 영현은 아닌 척하고 싶었다.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던 것처럼 굴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와 돌이키기에는…… ​ “네 생각은 어때?” ​ 은밀하게 묻어 두었던 감정을 이미 그에게 들켜 버린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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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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