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시차(Time Difference)

서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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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전문직물 #친구연인 #첫사랑 #짝사랑 #재회물 #애증 #서브공있음 #후회공 #개아가공 #재벌공 #다정공 #박물관관장공 #미인수 #짝사랑수 #굴림수 #상처수 #호구수 #단정수 아주 어릴 적부터 서로의 시간을 늘 함께해 왔던 이태와 한영. 초등학교 때부터 학창시절을 거쳐 대학교까지 함께하는 동안 서로의 연애까지 다 지켜볼 정도로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전부인 소꿉친구라고 할 수 있다. 한영은 이태를 짝사랑하고 있기에, 이태의 연애를 지켜보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매번 참고 만다. ‘친구’이기에. 우정을 깰 수 없다는 이유로. 그러나 이태는 연애를 하다 질리면 다시 한영을 찾는 지독한 버릇을 가지고 있기에 한영은 둘의 연애 사이에 끼어 매번 욕을 먹고 상처를 받는다. 어느 날, 한영은 이태의 연인으로부터 칼에 찔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이태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것을 알면서도 연인을 사귀는 짓궂은 장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상처 받은 한영은 이태를 떠나고, 유학을 떠나 미친 듯이 공부를 한다. 그리고 6년 후, 유학을 끝낸 한영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이태는 박물관 관장이 되었다. 박물관에서 다시 만난 이태는 한영에게 박물관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의를 하며 말을 건네는데…. “넌 날 친구로 생각할 수가 있어?” “그럼 우리가 무슨 사이여야 되는데.” “…….” “이태야. 6년이 지났잖아.” 주이태(23-29): 어디서든 빛나는 존재, 남들이 열등감에 빠지지도 못할 만큼 우월한 남자.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 3세인 주이태는 권력에 있어 적당히 가깝지도 멀지도 않아 자유로움까지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의 삶에 부족한 것이나 필요한 것은 없었다. 지루한 삶에 있어 소중한 것은 친구인 윤한영 뿐이었다. 우리의 우정은 절대 깨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연애를 하더라도, 어떤 짓을 하더라도 우리는 이 자리에서 늘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그러나 어느 날, 한영이 자신을 떠났다. 우리가 친구일 수가 있냐고. 그렇게 6년을 후회로 점철된 채 살아왔다. 다시 돌아오면 용서를 구하겠다고. 제발 한 번만 더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윤한영(23-29): 똑똑하고 차분하고 곱다.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게 좋다. 그런 자신이 한없이 빛나는 이태와 친한 게 스스로도 이해는 안 되지만 어찌되었든 자신은 그가 좋다. 그를 향한 마음은 하루하루 억눌러도 더 커질 뿐이었다. 그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것은 슬프지만, 더 슬픈 것은 친구 사이가 끝나버릴 까봐 무섭다. 그렇기에 그의 애인에게서 당하는 모든 수모를 참아왔고 그가 말하는 ‘친구’라는 말에 웃으며 긍정하고는 했다. 그러나 어느 날, 이태가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기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결심했다.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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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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