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격정적으로

로맨스은밀하게 격정적으로

권세연

33

조물주에게 사랑 받아 가만히 있어도 빛나는 존재, 만인의 연인.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까운 사람, 기우혁을 수식하는 말이었다. 소혜는 그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아주 짧은 사랑 후 헤어진다. 미숙했던 이별의 씁쓸함을 떨쳐내지 못하고 혼자만 간직하고 산 지 10년이 지난 어느 날. 그 첫사랑이 등장했다. 상사가 되어서. *** “난 네 살 냄새가 그립더라.” “여기 회사예요. 비서라도 들어오면 어쩌려고 이래요.” 그가 갑자기 사악한 웃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고작 댄 게 비서 핑계인가?”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시한부 악녀의 해피엔딩
16
2 햇빛 샤워 [일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