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하프스틸

울프리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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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판타지 #포스트아포칼립스 #차원이동 #지옥과지상 #시리어스 #수시점 #강공 #악마공 #복흑공 #약후회공 #자아찾수 #강수 #키커졌수 #씩씩하수 #집으로돌아가고싶수 취재를 위해 갔던 영화 촬영지에서 괴물들에게 습격당하는 김무리. 정신을 차려 보니 지옥 한복판에 떨어진 미아가 되었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지상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악마 아란을 만나게 되지만, 아무래도 악마의 부탁이다 보니 믿을 수 없다. * 공: 아란. 수세기. 검은 머리가 허리까지 늘어진 미인. 악마. 차갑고 교활함. 하지만 정에 약함. * 수: 김무리. 20대 초반. 밤색 머리카락에 체구가 가는, 이제 막 대학생 겸 기자 견습이 된 청년. 씩씩하고 성실하고 잘 나서는 게 특기 겸 약점. * 그 외: 김우리. 우리 친형. 형님. 형만 믿어. **글 중에서** 신기한 일이다. 어스름에 도착한 후 나는 시간을 잃었다. 어스름은 나를 언제에 붙박고, 어디에도 보내지 않았다. 그래서 내 시간은 특정 순간에서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마모되지 않은 슬픔이 매 순간 나를 찔러. 나는 지금 다친 듯 내내 아팠다. 어스름 안에서는 더 이상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왜. 계속 아플까. 중얼거리자, 아란이 내 팔을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나는 아란의 어깨에 턱을 괴고 푸르스름한 서녘 하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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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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