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오직 너 하나 : Lost in Love

김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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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년 만에 다시 보게 된 그 아이, 제이. 지수와 이모 희영이 세 들어 사는 나무 한의원 원장의 손자이자 친동생 같은 아이라고 여겨 왔는데, 지수는 다시 본 제이에게서 남자를 느껴 버리고 만다. 그에 당혹해 도망치듯 집에서 독립해 지내던 지수의 앞에 아무것도 모르는 양 제이가 불쑥불쑥 나타나기 시작하고, 지수의 마음은 그에 따라 주체할 수 없이 떨리고 마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는 게……. 후우. 아니야. 쟤랑 나, 사귀는 거 아니라고. 동생이야. 그냥 어렸을 때부터 친한 동생.” “그건 맞아요. 피 한 방울 안 섞인.” “그래, 피 한 방울 안 섞…… 뭐?” “맞잖아. 너랑 나,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남인 거. 그래서 여러모로 가능성이 아주 크지. 이를테면 이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노제이! 너 말이면 다 말인 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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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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