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오늘 우리는 사고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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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다고 해서 달라진 건 없었다. 그래서 문제였다. 왜 안 달라지지? 혈기왕성한 스물. 결국 선을 넘어버렸다. “연우야. 우리, 해볼래?” 뭘? 하고 묻는 그 눈동자에 대고 나는 이렇게 말했었다. “섹스.”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연우는 내 손목을 잡고 벌떡 일어났고 나를 끌고 욕실로 향했다. 꽉 쥔 손에서 전해지는 열기에 알딸딸하던 정신이 홀딱 깨기 시작했다. “미친….어쩌자고 그랬어, 어쩌자고….!” 이 섹스, 해도 돼. 아니야. 안 돼. 될 거야, 돼. …되겠지? “할 수 있어.” 흐읍, 후우,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한 뒤에야 당당한 손짓으로 바지 지퍼를 내릴 수 있었다. “….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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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님의 삐뚤어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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