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불순한 캐스팅

고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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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 현대로맨스 *작품 키워드 : 현대물, 로맨틱코미디, 몸정>맘정, 사내연애, 계약연애, 재벌남, 나쁜남자, 철벽남, 동정남, 오만남, 까칠남, 계략남, 능력남, 소유욕/독점욕/질투, 집착남, 카리스마남, 상처남, 유혹녀, 평범녀, 다정녀, 동정녀, 외유내강녀, 성장물, 더티토크, 고수위, 단행본 *남자주인공 : 강무혁 (엔터테인먼트 대표) -소속 연기자와 같이 다니면 시선을 더 끄는 회사 대표. 하지만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어떤 여배우를 봐도 무감한 남자. 일평생 정욕의 낌새도 느껴본 적 없던 그가, 말도 안 되는 순간에 욕망의 노예가 되고 마는데. “하아, 씹, 이거 진짜 끝내주네.” *여자주인공 : 이 봄 (드라마 보조 작가)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를 쓰고 싶은데, 입에 풀칠할 걱정부터 하다 보니 연애 세포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 설레는 이야깃거리를 던져 줄 인물 어디 없나 하던 차에, 그가 나타났다. 처음엔 무혁의 얼굴만 봐도 충분했는데, 어째 갈수록 점점 불순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데. “감정이 메말라 가는 게 느껴져서 불안해요.” *이럴 때 보세요 : 성욕이 없던 남자가 장소불문 발정 나는 모습이 보고 싶을 때. 모두에게 까칠한 철벽남이 본능에 눈뜨는 순간을 같이 느끼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내가 뭐든지 다 실현시켜 줄게. 말만 해.” <작품 소개> 언제까지 드라마 작가 데뷔만을 기다리며 손가락만 쪽쪽 빨 수는 없는 일. 이봄은 돈이 된다는 지인의 말에 성인만화 글작가로 부업을 시작해 보지만, ‘섹스해본 적 없냐’는 성희롱에다, 돌아오는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렇게 통장 잔고가 바닥을 치던 어느 날, 그녀의 눈앞에 성인만화 표지처럼 야하게 생긴 남자가 나타나는데. 무혁이 물었다. “이 작가가 정확히 나한테 원하는 게 뭡니까?” 이봄은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내뱉었다. “저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잘은 모르지만, 뮤즈 같은 거라고 생각 해주시면 안 될까요?” “이번에 들어갈 드라마를 말하는 겁니까?” “그게, 드라마가 아니라….” 말끝이 늘어지는 이봄에 무혁이 픽 웃었다. “아, 나는 성인만화용이다?” “……?” “뭐, 떡이라도 치자고?” 그의 말끝에는 조소도 함께였다. 이봄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 “씨발, 환장하겠네.” 서 있는 이봄의 아래로 양 무릎을 굽힌 그가 스타킹을 팬티와 함께 옆으로 젖혔다. “대, 대표님. 그만,” “많이도 부었네.” 이봄은 제 아래를 헤집으며 살피는 무혁의 모습에 피가 확 몰리는 기분이 들었다. “...보, 지 마세요.” 그녀는 제 손가락이 창살이라도 된 듯 사이를 벌려 아래를 가렸다. “보지를 보지 말라니.” “안, 돼요. 여기서, 더는 흣.” 무혁의 뜨거운 숨이 닿은 구멍이 뻐끔 벌어졌다가 오므라들었다. “딱 벌리고 있어.” 그가 재빨리 입술을 가져다 댔다. 가는 손가락 사이로 튀어 나온 도톰한 보짓살을 그가 혀로 핥아 올렸다. 무혁이 아랫구멍에 남은 한 방울까지 쫍, 빨아들였다. “과일 소주가 따로 없네.” 눈가가 벌게진 이봄이 무혁을 흘겨봤다. 그가 퍽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꼭 누울 필욘 없지. 안 그래?” …손끝만 닿아도 싸늘하기 그지없던 회사 대표가, 어느 순간 발정난 종마로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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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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