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혼주는 아홉 살 [단행본]

허도윤

126

샌드위치 가게 세모3단을 오픈한 날,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온 첫 어린이 손님 이담. 그 귀여운 손님은 그 후로 매일 찾아와 세모3단의 메뉴를 하나씩 섭렵해갔다. 섬세한 리액션은 덤! 서영은 이담이 제 아들이라도 된 것처럼 마음이 가고 사랑스러웠다. 정말 제 아들이면 얼마나 좋을까, 미친 생각인가? “처음 뵙겠습니다. 이담이……. 아버지 강치현입니다.” ‘사람들이 싫어하게 생겼다더니 잘만 생겼네.’ 이담이를 닮은 친근한 얼굴에 호감을 느낀 순간. 그들에게 조금은 특별하고도 평범한 사랑이 찾아왔다. “아버지가 세모 누나 마음을 완전히 얻지? 그럼 내가 또 하나 도울게.” “뭐를?” “세모 누나 엄마랑 아빠한테 따로 가서 무릎 딱 꿇고 ‘진서영 씨를 제게 주십시오.’ 그거 해줄게.” 거기에 아홉 살의 귀여운 꼬마 혼주도 세트로 함께. “서영 씨 손, 잡아도 되겠습니까?” 마음 무거운 싱글대디 치현과 애어른 이담의 앞에 나타난 구원자. 셋이 모여 완벽한 하나가 되는 순간으로 초대합니다. 키워드 현대물, 능력남, 직진남, 상처남, 능력녀, 다정녀, 직진녀, 외유내강, 쾌활발랄녀, 달달물, 힐링물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