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너의 예외가 되고 싶어

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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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리님한테 예외가 되고 싶어요.” H2에너지 홍보팀 신입 사원 안은형은 사수인 성희수 대리와 친해지려 애쓰지만, 그는 은형에게 일 이야기만 하면서 한 치도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럴수록 은형은 희수와 친해지고 말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에서 만취한 희수는 은형의 급소를 걷어차고 만다. 그것도 결혼하겠다고 떠난 전 애인 이름을 부르면서. 아무래도 은형은 희수가 게이인 걸 눈치챈 듯하고, 입막음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 * * “근데 대리님, 곽지훈이란 분이랑 저랑 닮았나요?” 희수는 급정거하듯이 발걸음을 멈추고 우뚝 섰다. “안은형 씨, 혹시 제가 머리도 때렸습니까?” “네?” “머리에 이상이 생겨서 말을 못 가리는 겁니까?” “제 입장에선 궁금하잖아요. 그분 때문에 억울하게 맞았으니까요.” 은형은 제 아래를 힐끗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희수는 5만 원짜리를 몇 장 세다가 지갑에 있던 지폐를 모조리 꺼내어 내밀었다. “모텔비, 병원비, 그리고 제가 한 불쾌한 짓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까지 쳤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입막음이었다. 희수는 은형의 한 손을 가져가 돈다발을 쥐여 주고 가슴팍으로 밀쳤다. “만약 어제 일로 저에 대해 뒷말이 나온다면 다 안은형 씨 소행으로 알겠습니다.” “…….” “대답 안 합니까?” “네, 알겠습니다.” 자그마치 100만 원이었다. 은형은 이 돈을 가지고 어떻게 다시 진격할지 고민이 필요했다. 희수에게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똑똑히 알려 주고 싶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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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녀와 용의 신혼일기
2 뜨겁게 안아줘 시즌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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