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친밀한 남자의 낯선 향기

유린지

7

어려서부터 한집에서 자라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형식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에게 나도 여자로 보였으면 해서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화장도 했다. 하지만 그런 나를 보고 깔깔거리며 웃는 그. 그것도 모자라서 요즘 연애를 시작했는지 집에서 보기도 힘든데…. “너, 뭐야?” “내가 뭐?” “이 냄새는 뭐냐고? 이거 여자 화장품 냄새인데….” 밤늦게 술에 취해 들어온 그에게서 어딘가 낯설면서도 익숙한 향기가 풍겼다. 누구에게도 그를 빼앗길 수는 없다. 그 순간부터 그를 유혹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우선 은근슬쩍 복부부터 보여주는데…. “뭐냐? 너, 그러다가 배앓이 한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