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돌보던 인어에게 잡아 먹혔다

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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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도, 죽어서도 도움 되지 않는 아버지의 도박 빚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 ‘제스’. 죽어도 빚은 갚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마법 약의 도움을 받아 남자가 되어 해적단의 잡일꾼으로 입단하지만, 배 나오고 술 취한 변태 해적들 사이에서 버티는 건 쉽지 않다. 그런 일상의 유일한 장점은 해적단이 잡아 파는 인어를 잠시 관리하는 것. 아름다운 인어는 눈 돌아가게 비싼 만큼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데……. ‘쟤 지금 술 취한 거야?’ 누가 쏟은 술에 인어가 왕창 취했다. 그러니까, 제스 마인이 좆됐다는 뜻이었다. *** 저게 원래대로 돌아가는 게 과연 얼마나 걸릴까? 설마 저대로 평생 술 취한 인어로 사는 건 아니겠지? ‘제발 그것만은!’ 잠시 머릿속에 해적단의 노예가 되어 괴롭게 사는 일평생이 그려지다가 사라졌다. 나는 차가운 벽에 이마를 박고 생각했다. 생각, 생각, 생각을 하자 제스 마인…… 저 좆은 뭐야. 다시 봐도 좆이었다. 살면서 볼 거라고 예상도 못 한 인어의 성기는 생각보다 크고 굵고 징그러웠다. 하지만 감상과는 별개로 나는 생각했다. 이거다! ‘술에 취했을 때 빨리 깨고 싶으면 마신 걸 내보내면 되는 거잖아?’ 그럼 정액을 배출시키면 되겠네! 사고가 이상한 방향으로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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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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