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이 밤을 어이하료

병아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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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진헌 황제. 융경제. 어려서 황제에 올라 어머니인 태후와 증예서의 부친을 따라왔다. 커 가며 증씨 가문과 태후가 휘두르는 권력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다. 친정을 시작한 후 후궁에 무관심하다. 증예서의 부친을 스승이라 부르며 좋아했던 과거가 있으나, 그와 관련한 좋았던 때의 꿈을 악몽이라 칭한다. 첫날밤 예서를 찾아가 무도한 요구를 한다. 연이어 밤마다 예서를 찾아가지만, 총애하는 것은 아니라 말한다. 황족으로 태어나, 어려서 황제에 오른 만큼 권력과 정쟁에 있어 보통 사람과 다른 가치관을 지녔다. 증예서 황제의 명에 따라 황귀비로 입궁한다. 권신 가문 출신. 가문의 일원이 저지른 일에 대해 수치스러워한다. 동시에 부친을 존경하기에 괴롭다. 태후와 태비가 장악하고 있는 후궁 안에서 조용히 살아가지만, 가문 안에서 오고 간 말들 덕분에 꽤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조용한 삶을 그만두면서 아는 바를 이용해 후궁들을 협박한다. 권력 지향적 삶을 배척하고, 온후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 되고자 하지만, 행동을 바꾸면 기존의 태도를 거침없이 버린다. 7살에 황제가 된 융경제는 오랫동안 허수아비 황제였다. 21살이 되던 날, 황제는 친정을 천명한다. 공교롭게도 그날 어린 황제를 앞세워 태후와 손잡고 전횡을 일삼던 증씨 가문의 가주 승상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태후의 동의하에 황제가 친정을 시작한 지 3년. 증씨 가문의 금지옥엽 증예서. 이른 봄, 황제로부터 황귀비로 입궁하라는 명을 받는다. “증예서?” “예.” “벗어.” “…….” “벗어, 전부 다.” 첫날밤 황망한 요구를 하는 황제. 태후가 장악하고 있는 후궁 안에서 예서는 숨죽이며 살아가려 하지만, 후궁 생활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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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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