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매일매일 기다려

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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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피곤한 직장인 경하는 몇 년 만에 재회한 넘치는 혈기의 동아가 부담스럽다. 분위기를 틈타 뽀뽀해온 동아는 뽀뽀보다 더한 것도 함께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외친다. 지친 얼굴로 원하는 게 무엇이냐 묻는 경하에게 동아는 솔직하게 고백한다. 지나치게. 솔직하게. “결혼.” 뽀뽀 한 번 하더니 대뜸 결혼이 하고 싶다고 토로하는 네 살 차 청년에게 경하가 되돌려줄 수 있는 최선의 반응은 하나뿐이다. “너 나 몰래 나랑 사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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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 남편에게 끌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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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계약연애, 오늘부터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