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엔드리스 키스(Endless Kiss) [단행본]

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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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직업을 가지고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이운혁은 운이 나쁜 편이었다. 러시아에서 오신 고귀한 뱀파이어의 저녁 식사 초대를 거절한 이유로, 팔자에도 없는 관광 가이드가 된다. 「의심하는 것은 이해하는데, 꼭 저녁만 먹자고 자네를 가이드로 부른 것은 아니야.」 「꼭 저녁만이 아니라는 것은 목적 중 하나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깐깐하기는. 토요일에도 말했다시피 난 거절당하는 것엔 익숙하지 않거든. 내 재량껏 자리를 마련한 것뿐이야. 아, 물론 친절하고 다정한 자네가 가이드를 해주면 좋겠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 달콤한 미소와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로 사람의 혼이라도 빼앗을 것 같은 라샤닌은, 협박을 닮은 강요에 익숙했다. 얄밉게만 구는 뱀파이어와 거리를 두고 사무적으로 대하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어. 사람에게 흥미를 가진 것은 오랜만이니까.」 「라샤닌 씨?」 「그러니 유혹을 하면 넘어와 주지 않겠나?」 뱀파이어가 끊임없이 들이대기 시작했다. 주의사항: 본 도서는 2012년 개인지로 출간된 <Endless Kiss>를 전자책으로 엮은 것으로, 수정된 부분이 다수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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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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