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욕망의 덫

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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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어?” “꽤 큰 편이네요. 이렇게 큰 건 별로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무서운 건 아니지?” 그녀는 살짝 고개를 저었다. 남자는 그녀의 얼굴에 어리기 시작하는 야릇한 기대감을 놓치지 않았다. 기둥을 올려 세운 뒤 그녀는 아래쪽에서부터 위로 죽 핥아 올렸다. 그러고 난 뒤 스틱 아래의 알 하나를 가만히 머금었다. 그녀는 그것을 입 속으로 쪽쪽 빨아 당겼다.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약간 아픈 느낌이 들었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그것은 통증과 쾌감의 중간쯤 되는 감각이었다. .................... 남자는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팬티를 옆으로 슬쩍 걷어냈다. 팬티가 밀려나간 그 자리에 세로로 갈라진 그녀의 꽃잎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입술처럼 검붉고 도톰했다. 아니, 실제로 투박한 입술처럼 보였다. 입술은 조금 벌어져 있었다. 벌어진 입술 사이로 속살이 조금 비어져 나와 있었다. 남자는 엄지손가락으로 그곳을 누른 뒤 옆으로 좀 더 벌렸다. 그러자 깊게 주름진 작은 입술이 쑥 밀려나왔다. 꽃잎은 여러 겹이었고, 그곳은 이미 액으로 완전히 젖어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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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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