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스노이 하이츠

예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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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국의 귀족으로 태어났으나, 병약한 몸 때문에 ‘가문의 골칫덩이’라 불리는 세실. 그럼에도 신실하고 순종적으로만 살고자 하던 그는 어느 날 형에게 갑작스러운 통보를 전해 듣는다. “니에베 대공국의 대공이 우리 가문에 혼담을 요청했어.” 바로 머나먼 북부를 통일한 대공의 반려가 되어, 그를 따라 가문을 떠나서 살아야 한다는 것. 세실은 가족들을 위해 정략혼을 받아들이지만, 결혼식 후 도착한 북부는 모든 것이 낯설고 차갑기만 한데. 그곳에 고립되어 나날이 외롭고 힘들어하는 세실에게 반려가 된 대공, 루슬란은 충격적인 말을 전한다. “네 가족들은 널 내게 판 거야, 세실.” 믿었던 가족들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벌인 세실은 끝내 모든 것을 잊은 채 깨어난다. “저…… 죄송한데, 여기가 어디죠? 제가 왜…… 이런 곳에 있는 건가요?” “내가 누군지 모르겠나?” 그런 그를 마주한 루슬란의 눈빛은 도무지 알 수 없는 감정으로 흔들리는데……. 세실이 잊어버린 기억 속엔 과연 어떤 진실이 숨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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