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소유욕

오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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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의 삶은 엄마가 떠난 이후 지옥이었다. 엄마가 외도 후 집을 나갔다며 화를 내던 아버지는 그 일이 있고 이틀 만에 낯선 여자를 집에 들였다. 연희는 새어머니가 미웠다. 엄마의 자리를 꿰찬 것도 모자라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그림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게 만들었기에. 자유를 억압받으며 그들의 장사에 이용당하고 있을 때쯤, 연희는 한 파티장에서 그 남자를 만났다. 그날 처음 만난 남자는 소문대로 야만적이었다. 말투는 무례했고, 행동은 거칠었다. ……그러나 누구보다 자유로워 보였다. *** “으……흥. 으흣.” 그녀가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가 내릴 때마다 좆을 타고 애액이 흘렀다. 눈앞에서 출렁이는 가슴을 입에 담아 거칠게 빨았다. 젖꼭지를 잘근잘근 씹었다. 아프다는 말은 가볍게 무시했다. 한 번도 원하는 걸 못 가진 적이 없었다. 도망? 어이가 없어서. 도망을 갔다면, 망가뜨려서라도 가졌을 거다. 발목을 자르고 혀를 뽑아서 자신만 의지하게 만들면 되는 쉬운 방법이 있었다. 점점 느려지는 움직임에 목이 말라 왔다. 분신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꽉꽉 쥐어짜고 있는 내벽이 우스웠다. 이런 몸으로 감히 어딜 가겠다고. 벌을 주듯 유두를 물어뜯으며 허리를 쳐올렸다. “하앙! 하응!” 이렇게 좆질 한 번만에 자지러지면서. 고통과 쾌감 사이에서 울부짖는 그녀를 틈 없이 안고는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었다. 구멍 안으로 척척 박히는 성기가 그녀의 간지러운 부분을 긁으며 빠져나왔다. 숨이 넘어가는 그녀의 목덜미에 이를 박았다. 좆을 부러뜨릴 듯이 쑤셔 박으며 안을 휘저었다. “키스해.” 태양의 명령에 연희가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입술부터 찾았다. 하는 짓이 이렇게 귀여운데 놓아줄 리가. 태양이 어깨까지 떨며 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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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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