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의 너

이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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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칠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홀린 듯 카페 안으로 들어가게 된 이령. 그곳에서 이령이 오기만을 줄곧 기다려 온 건서는, 그녀에게 느리지만 묵직한 걸음으로 다가가기 시작한다. “저와 사장님, 얼굴 본 지 고작 며칠 되지도 않았어요. 시간으로 따지면 채 몇 시간 되지도 않았구요. 이런 말, 이상해요.” “우리가 했던 키스는 몇 년 된 사이보다 더 열기가 있었어요. 그거면 되지 않을까? 아니면, 그 열기. 나만 느낀 겁니까?” 마냥 싫지만은 않았던 이령은 그를 밀어내지 못하고 갈등하다, 이내 크게 한 발을 내디딘다. “시작은 당신이 했으니까, 끝날 때는 내가 결정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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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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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