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폭군의 붉은 침실

금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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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단지 짐의 욕망을 풀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죽음을 피해 도망친 연리는 신분을 감추고 노비생활을 하던 중, 황제 무열에 의해 황궁으로 끌려갔다. 그녀를 향한 무열의 눈빛이 선득했다. 마치 지독한 증오라도 품은 듯이. ‘전쟁 영웅’ ‘피도 눈물도 없는 황제’. 장막에 가려진 무열은 무자비하고 악랄했다. “무엄한 것. 암내를 풍기며 짐을 도발하다니.” 그는 그녀를 가차없이 유린하며 치욕과 멸시의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럼에도 복수를 위해 무열을 이용하려는 연리는 끊임없이 그를 유혹하는데……. “외람되오나 다리에 서 계신 폐하를 잠시 바라보았사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쓸쓸해 보이셨습니다.” 애증으로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는 뜨거운 밤을 함께 할수록 더더욱 깊어진다. 복수의 칼을 간 연리, 그런 연리를 괴롭히면서도 갈증을 느끼는 무열. 두 사람의 은밀한 속사정이 뒤늦게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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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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