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을 사로잡다

BL용을 사로잡다

#동양풍 #피폐 #잔혹 #인외존재 #황제공 #광공 #개아가공 #집착공 #미인수 #영물수 #말못하는수 선황의 급사로 황제의 지위에 오른 영제. 즉위한 지 몇 년이 되지 않아 진나라는 외척들의 폭정과 간신들의 횡포로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정사는 안중에도 없고 매일 비빈들의 치마폭에 둘러싸여 술로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산주에서 공물이 올라온다. 동물을 좋아하는 황제에게 산주의 주목이 바친 것은 영물인 사불상. 모두가 사불상의 기이한 생김새에 호기심을 보였으나, 황제는 목에 사슬이 매인 기묘한 소년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한눈에 반해버린 황제는 그를 제 침소로 데려가 그를 탐하기 시작하는데……. 공: 진나라의 황제인 영제, 선황의 급사로 황위에 올랐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삐뚤어지기 시작해 정사를 팽개치고 말았다. 수: 산주에서 황제에게 바친 영물. 은하수를 박아 넣은 듯한 잿빛 눈과 윤기 나는 잿빛 머리칼의 소유자로 공물로 황제에게 바쳐진 날, 황제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향락에 빠져 정사를 팽개친 황제에게, 그를 매혹할 영물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