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내겠습니다

로맨스사표 내겠습니다

이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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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소중해서 첫사랑이라고 이름 붙이지도 못했던 추억의 사람. 그 사람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창현의 회사, 두드림 엔터에 지원했다. “이슬희 씨는 이미 두드림 본사에서 근속 6년, 대리였네요. 굳이 이 회사에 지원한 이유가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돈을 많이 주기 때문입니다.” 입만 열면 돈 타령인 이 지원자가, 내가 알던 그 반짝이는 소녀 이슬희가 정말 맞을까?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면접 서바이벌에 함께 참가해 봐야겠다! “저번처럼 총 인원 30명으로 시작하지.” “그래, 알겠어. 그리고….” “아니다. 29명으로 시작해.” “응? 왜?” “내가 참가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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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능천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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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연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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