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친구가 될 수 없어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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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끼리 친구, 태어나 보니 친구, 30년 넘는 세월 형제처럼 자란 친구 그런데 그 친구가 자꾸만 남자로 보였다. “정진우, 친구 말고 남자로 대답해 봐. 남자가 보기에 나, 어때?” “너?” 긴장한 듯 아랫입술을 축이는 지윤을 진우가 심각하게 바라보았다. “그거야 엄뚱 너는.” 지윤이 마른침을 꼴깍 삼켰다. “힘세지.” “뭐야?” “웃기지.”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지윤의 예쁜 눈썹이 점점 더 험악하게 휘어졌다. “아! 그리고, 무섭지.” 하. 그럼 그렇지. 도대체 정진우에게 뭘 기대한 걸까. 그리고 지윤의 곁에 다가온 또 한 명의 남자 김율. “엄지윤, 나 너랑 친구 할 생각 없어.” 알콩달콩 풋풋한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 #그만 더듬어. 더 내려가면 불알이다 #소개팅은 괜히 해줬나? #네가 하는 생각에도 질투가 나 #자는 거 아직 안돼? #얼마나 컸는지 보라고 #네 가슴,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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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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