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라이어, 라이어

백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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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었다. 너를 알고, 너를 사랑하고, 너를 찾아 헤맨 지가. “내, 내 이름은 리리아나야.” 세상의 불의라고는 전혀 모르던 어린 날.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네게 지옥을 선사한 내게 안겨 온 그 순간. “어떤 게… 네 진짜 이름이야?” 감히 이제야 나를 알아본 지금까지. 겨우 10년이었다. 그깟 시간이 내 이름을 바꿨을진 몰라도 너라는 감각을 바꿀 순 없었다. 아아, 나의 리리. 나의 천사. 나의 구원자. 나의…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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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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