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친구끼리 XX도 가능할까요?

민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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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억하는 순간부터 함께였다. 친구보다는 가족이라고 해도 될 만큼 오래된 소꿉친구. 비록 나이가 들며 조금쯤 소원해졌지만, 그래도 친구는 친구인데. "이거… 내 거보다 작은데." "……." "볼래?" 새해 첫날. 그 밤 이후로 우리의 관계가 달라졌다. 친구에서, XX도 하는 친구로. “그만하라니까….” “응. 잠깐만. 내가 네 목덜미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나?” 꼬마에 울보였던 신주환. 제 뒤만 졸졸 따라다녔던 신주환. 그리고 제가 모르는 사이 어느새 '잘생긴 걔'가 되어 있던 신주환. 그런데, 우리를 아직도 친구라고 할 수 있나? "우리… 뭐 하는 거지?" 우리는 대체 무슨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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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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