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썸머로드

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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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우아한 새벽의 연작입니다. 서예 잡지 월간 묵향의 기자, 은태영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무명(無名)선생이라 불리는 서예가의 인터뷰를 얻기 위해 경상북도 경주로 내려간다. 한때 무명 선생을 존경했던 태영은 이 기회를 통해 감춰져있던 그를 세상에 알리고자 하고, 잔뜩 들뜨는데. “안녕하세요, 장무명 선생님! 월간 묵향의 은……!” 기대를 안고 마주한 무명 선생의 정체는 놀랍게도 1년 전 태영과 함께 하룻밤을 보낸 사람이었다. “어차피 널 다시 볼 일은 없을 테니까.” 귀신에 홀린 것처럼 정신없이 보냈던 그와의 한 달은 태영에게 상처를 남겼고, 분명 떠나는 그녀를 붙잡지 않은 것은 분명 그였건만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어째서인지 태영을 붙잡기 위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다른 곳도 아니고 콕 집어 우리 잡지사를 선택한 것도……!” 설마, 나 때문이라고? 태영은 제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를 쉽게 믿을 수 없는데. 그를 처음 보고, 그에 대해 알게 되고, 그와 시간을 보냈던 세 번의 여름. 그리고 다시 찾아온 네 번째 여름, 다시 펼쳐지는 뜨거운 사랑 이야기. Summer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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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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