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해도 괜찮아 [단행본]

로맨스한 번 해도 괜찮아 [단행본]

채빛

5

“처음 뵙겠습니다. 한윤서라고 합니다.” ‘처음’이라는 단어에 지혁의 눈썹이 불쾌함으로 조금 일그러졌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펴졌다. “알고 있습니다. 한윤서 씨.” 첫사랑, 윤서의 이혼 소식을 듣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지혁. 그러나 윤서는 전혀 모르는 눈치다. 그렇다면 곁에 맴돌며 확실히 알려주는 수밖에. ** “내가 한윤서 인생에 끼어들어도 되는 거야? 연애도 결혼도 다 싫다고 했잖아. 무엇보다 남자가.” “내가 후회했으면 좋겠어?” “아니. 절대 아냐.” 그가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윤서는 지혁의 양쪽 뺨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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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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