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Mrs. 와이프

중2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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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술에 취해 잠이 들었고, 이렇게 욕실에 단둘이 있자 상철은 숫제 반말로 마치 자신의 마누라 다루는 듯 함부로 굴었다. “이, 이거 놔요! 소리 지를 거예요!”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상철의 얼굴이 자신의 얼굴에 닿자 윤주는 기겁을 하며 단호하게 말했다. “질러! 질러보라고! 뭐, 우리 둘이 하는 것 기태한테도 보여주자고! 소리 지르라니까! 뭐해!” 며칠 동안 집에서 했던 뻔뻔한 짓을 돌이켜 보면 정말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었다. “사, 상철 씨! 으읍! 미쳤어요! 으으윽! 이거 못 놔! 흐으읍!” 그러나 윤주는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뜨거운 상철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을 덮쳐 왔기 때문에 입을 꽉 앙다물었다. 상철의 끈적거리는 혀가 날름거리며 윤주의 입술을 열고 진입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상철은 그렇게 꽉 닫힌 윤주의 입술을 혀로 진득거리는 침을 묻혀가며 부지런히 문지르다가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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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가 속삭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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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퍼스트 키스(1st K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