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대공님의 신부 후보가 되었습니다

로맨스짝사랑하는 대공님의 신부 후보가 되었습니다

리트로

0

“그래서. 그대는 누구고, 여긴 왜 온 거라고?” 차가운 목소리가 공기를 갈랐다. 5년 전, 잠깐 춤 한 번 췄을 뿐인 상대를 기억하고 있을 리는 없었다. 하지만 나는 기억했다. 내게 유일하게 내밀어진 손의 따뜻함과 그 다정했던 미소를. “저는 대공님과 결혼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황제의 대공비 후보 모집에 참가한 내게 주어진 시간은 단 3개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 손에는 사랑을 이뤄주는 마법의 책이 있으니까!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목덜미를 드러내 보자.] “벨라시타 양은 잠을 잘못 잤나? 목에 담이 온 것 같은데.” 아니, 그게 아니라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대공님은 흰 셔츠가 참 잘 어울리시는 거 같아요. 특히 셔츠 사이로 도드라진 쇄골이 정말 섹, 멋있으세요.” “무, 무슨.” 왜, 왜 나를 그런 변태 보는 눈으로 보는 건데! 왜 책대로 안 되는 거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대공비 후보들도 하나둘 대공성에 도착하게 되는데…. 제발, 짝사랑하는 대공님의 신부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짝사랑 #첫사랑 #순정녀 #직진녀 #엉뚱녀 #무심남 #상처남

불러오는 중입니다.
1 토모에 마미의 평범한 일상
2 꿈꾸는 먹잇감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