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탑의 마법사

로맨스회색 탑의 마법사

오렌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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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고의 기사>의 연작입니다. 남쪽 땅의 고아는 자라서 탑의 마법사가 되고, 최고의 기사를 파트너로 삼았다. 그러나 내버려 두고 도망친 과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엘, 너는 부서지지 않고 내 곁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어? 난 이제 그런 사람만 사랑하고 싶어.’ 상의 한마디 없이 멋대로 떠나버렸는데도,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옛 연인. ‘라일라, 내가 이렇게 성공한 걸 보면 너는 분명히 기뻐해 주겠지. 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나를 네가 직접 보는 건 과거의 일이 어떻게 엮였어도 불가능한 일이어서, 그 사실을 생각하면 기뻐하는 네 얼굴을 마음 편히 떠올릴 수가 없기도 해.’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워서, 차라리 꿈에서도 보지 않기를 택한 친구.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하던 시절을 끝내버린 죽음과, 슬픔을 감당하지 못해 상처입힌 사람들. 그리고 아직 갚지 못한 원한. 감당할 자신이 없어 도망쳤지만, 도망친 곳에서 그 얼굴과 다시 마주쳤다. 회색 탑의 마법사, 벨리타의 성장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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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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