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여섯 번째 애인

골드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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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대학생 #오해 #원나잇 #다정공 #대형견공 #연하공 #사랑꾼공 #절륜공 #존댓말공 #다정수 #잔망수 #연상수 #허당수 #소심수 #달달물 언론정보학과의 얼굴 마담 오한결은 어마어마한 그곳 크기와 그에 걸맞지 않은 무경험의 소유자다. 두근거리는 첫 밤을 보내려 할 때마다 그 크기에 놀란 여자 친구가 도망가 이별을 통보받은 게 벌써 아홉 번째였다. 괴로워하는 한결에게 과 선배 영재는 그럼 별 탈 없을 남자는 어떠냐며 ‘LOVE&MORE’라는 어플을 추천한다. 한결은 고민하다 어플을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의 프로필을 둘러보던 중 한 사람을 찾아 연락하게 된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바로 다음 날 상대방을 만나기로 한 한결, 그런데 약속 장소에 보이는 사람은 과 선배이자 같은 수업을 듣는 이주원이었다. 어쩌다 주원과 원나잇을 한 한결은 그날 이후 계속 주원을 생각한다. 자신이 주원에게 반했음을 깨달은 한결은 주원에게 관심을 보이며 주위를 맴돌지만, 자신 말고도 여러 애인을 둔 것 같은 주원의 모습에 자꾸 속이 상하는데. “형, 지금 만나는 사람 있어요?” “그건 왜?” “궁금해서요.” “……없는데?” 결국 한결의 입에서 “알렉스.”라는 말이 나오자 주원은 사레들려 콜록거리고 말았다. “알렉스가 누구길래 그렇게 놀라고 그래요.” “너 알렉스를 어떻게 알아? 봤어?” “아니요, 지난번에 형이 스쳐 지나가듯이 했던 말이 기억나서요. 형이랑 사귀는 사람인가 했어요.” 그 말에 주원은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더니 아주 작은 소리로 대답을 내놓았다. “지금 사귀는 건 아니고, 전에 사귀었던 사람이야.” “그럼 존도요? 저한테 존이랑 비슷하다고 했던 것도 기억이 나서…….” “어, 어. 존도 전에 사귀었던 사람이야.” “여태까지 연애 몇 번 해 봤어요?” 그러자 이번에도 주원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겨우 입을 떼었다. “다섯 번.” “다 외국인이에요?” “……어.” “그렇구나.” 그렇게 식사가 끝날 때까지 백반을 먹으면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은 대화들이 오고 갔다.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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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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