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 포인트

로맨스터닝 포인트

성원

0

잘나가던 금융계 커리어우먼 나가희의 인생이 터닝 포인트를 만났다! 패션도, 스타일도, 화장도 모르고 올인하던 회사에서 버림받고 살던 집에서도 내쫓기게 된 그녀 앞에 컨버스, 비니, 뿔테안경, 남다른 눈썰미... 트렌드로 무장한 남자 하준이 등장했다. 아는 건 숫자뿐인 여자와, 아는 건 패션뿐인 남자가 만났다! 인생의 벼랑끝에 선, 이들의 좌충우돌 사업 성공기! 사랑쟁취는 보너스? “이거 도수도 없잖아요? 순 가짜 렌즈네?” “나 눈 좋아요. 이래뵈도 2.0/ 2.0이에요. 백미터 밖에 있는 파리하고도 눈을 맞출 수 있다니까~!” ”쓸데없이 파리하고 눈은 왜 맞춘데? 그러면 이 안경들은 다 뭐예요?” “간지 나잖아요.” “뭐라구요?” “왜, 좀 푸석한 날 있잖아요. 밤 샜다거나, 아니면 머리를 못 감았거나. 그럴 때 뿔테 안경 하나만 써도 꽤 봐줄만한 스타일이 완성되거든요.” “나 같은 사람은 매일 쓰고 있는데?” “그게 이거하고 같은 안경입니까? 아니, 비교를 해도….” ---------------------------------------------------------------------------------- “지…. 지금 뭐하자는 거야?” “더워서 샤워할거야.” 그는 멍하니 서 있는 내 앞을 지나 욕실로 들어가더니 칫솔에 치약을 짜면서 다시 나왔다. “그래서, 아까 하던 말이 뭐야?” 그는 맨 몸에 청바지만 걸친 채 내 앞에 서서 도전적인 어조로 물었다. 갑작스러운 실직, 사업의 실패, 가슴 아픈 실연, 믿었던 친구의 배신........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인생의 전환점이 있게 마련이다.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오던 인생이 갑자기 삐걱거리기 시작할 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비로소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법. 여기, 일에만 빠져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인생을 향유할 줄도 모르던 철없는 두 남녀가 만났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새로운 사랑과 변화를 경험하고, 달라진 눈으로 세상 앞에 마주서게 된 두 사람의 인생 도전기.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는 익숙하고 친근한 소재인 인터넷 쇼핑몰을 배경으로 거대 패션 기업에 맞서 맨 손으로 패션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남녀의 일과 사랑이 소개된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능천신제
1
2 우연한 친구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