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시애틀의 섹스 치료사

케일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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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요약 내 이름은 사이먼 마크 세션즈. 제약회사를 운영하는 시애틀 상류층의 금수저로 태어났고 의사이자 섹스 치료사로, 몸짱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다. 그런 나를 사람들은 시애틀의 섹스 전문가라 부른다. 치료를 위해 나를 찾는 여자들은 ‘다리 위의 섹스 전문가’라며 나를 칭송한다. 내가 섹스 전문가인 이유는 많이 알기도 하지만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한창 인기를 끌 때는 여러 텔레비전에 섹스 치료 전문가로 출연했고, 지금도 매주 방송에 출연해서 여자들을 위해 상담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내 사업은 나날이 번창하고 있으며, 수많은 여자들을 조신한 요조숙녀에서 내면의 욕망을 거침없이 분출하는 자유분방한 여자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런 나에게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한 여자를 보고 반해 버린 것이다. 그 여자를 보기 전까지는 섹스에서 그다지 감흥을 얻지 못했다. 게다가 여자는 시애틀의 최상류층이자 내 대학 동창 녀석과 약혼한 상태…. 그러던 어느날 여자가 도움을 받겠다며 나를 찾아오는데.... 그는 모든 걸 보았고 모든 걸 경험한 전문가다. 하지만 그에게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데, 그것도 경험도 없는 숫처녀가, 자신이 알고 있던 섹스와 여자에 관한 모든 상식을 엎어버린다. 본문소개 “아시는 것처럼, 랄프랑 저는 약혼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제 약혼자가 많이… 그러니까 섹스 경험이 아주 많다는 걸 알고 있구요. 거기엔 아주 유명한 연예인들 포함되어 있고 엄청난 쭉쭉빵빵들도 있었겠죠.” 그녀의 얼굴이 나를 다시금 살아나게 했다. 그녀는 너무나도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그녀의 의도를 파악하고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아마도 내가 그 사람인 듯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그녀를 좋아해도 내 도움이 다소 경박하게 느껴지지 않을지 걱정되었다. “예비 남편에게 만족을 주지 못할까봐 걱정하시는군요?” “네, 딱 그 얘기에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자 그녀는 금세 진진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결혼을 하면 그이랑 잘해 보고 싶거든요.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 말았으면 하구요.” “두 분이 스킨십을 해보신 적은 있을 거구요.” 대담한 질문인 것 같지만 아마도 둘은 다 해봤을 것이다. “조금은요. 하지만 그이가 옛날에 연애하면서 했을 정도는 아니에요.” 그녀가 입술을 가볍게 깨무는 모습을 보자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녀가 솔직해지길 원했고, 나도 그녀를 창피하게 만들거나 긴장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내가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럼 혹시 처녀세요?” 그녀가 잠시 뜸을 들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헐… 그럼… 내가 어떻게 도와드리길 바라시죠?”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가르쳐주시면 좋겠어요. 어떻게 그이를 행복하게 만들고 유혹적일 수 있는지요.” 그녀는 다시 나를 바라봤다. 기대에 찬 눈빛은 나에게 선택하라고 명령하고 있었다. “음… 이 문제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당신을… 육체적으론 처녀인데 정신적으로 깨우쳐준다….” 그녀가 또 다시 애원하는 눈빛을 보냈다. 아마존 독자서평 섹스 치료사인 사이먼이 리나를 만나면서 이 책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는 그가 만난 그 어떤 여자와도 달랐지만 그녀는 동시에 다른 남자의 약혼녀이기도 하다.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먼은 그녀의 약혼자가 그녀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리나에게 그걸 증명해야 한다. 그에게는 기회가 생겼다. 그녀가 그의 고객이 되었으니까. (바로 이 시점에서 이 책은 점점 흥미로워진다!) 이 책을 처음 구매했을 때는 시리즈물인지 몰랐다. 원래 시리즈물 별로 안 좋아하니까. 그런데 이건 꽤 괜찮다! 잘 쓰여진 책이고, 스토리도 괜찮고 (적당히 감질나게) 다음 권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기다리는 거다!!! 그러니 당신도 나와 같이 시리즈물 팬이 아니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약속하건대 가치가 있을 거다! 스토리도 흥미진진하고, 게다가 섹시한 섹스 치료사의 정사 장면들이 아주 후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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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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