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짐승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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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의 나이에 급류에 휘말려 사라졌던 황자가 10년 후에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다. 죽은 줄 알았던 황제의 유일한 아들, 이연의 복귀는 황자의 정혼녀였다는 과거로 겨우겨우 시집간 그녀, 아희에게 생각지 못한 여파를 크게 끼치고 만다. “얘야. 너는 원래 이연 전하의 정혼녀지 않았느냐.” “그것이 이제 와서 무슨….” “이연 전하께서 너를 찾으신다 하더구나.” “어머님. 저는 이제 화서가의 사람이고 서방님의 아내입니다.” “폐하께서 황궁에 네 거처를 마련해 주고 네게 연덕 궁주의 칭호를 내리신다고 하니 입궁 준비를 하거라.” 아이를 갓 해산한 그녀에게 떨어진 '색공'의 명. 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첩을 용납한 것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푸대접받던 아희에게 선택권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래서 생때같은 딸아이를 놓고 궁으로 간 아희는 10년 전의 모습은 전혀 없는, 짐승 같은 이연과 마주하고 그의 끝없는 허기진 욕망에 시달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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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존-용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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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믹] 스즈메의 문단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