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누나의 방

엉큼한 남자

2

베개에 비비거나 묵직한 이불이 촘촘히 박힌 안방의 이불장 사이에 물건을 끼워 넣고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애절한 딸딸이를 칠 때면 허접스런 대체물들 말고, 정말 신들이 남자를 위해 선물해준 따뜻하고 부드럽고 찰지면서 으음……맛있는 여자의 구멍을 향해 나의 커다란 물건을 쑤셔박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리고 맘만 먹으면, 내가 바지를 벗고 내가 봐도 굵고 기다랗고 머리부분이 오불통 커다란 내 물건만 보여주면 여자들이 다리를 쫙쫙 벌려줄 것만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다. 그렇게 집요한 순결주의와 고지식한 책임감은 여자들의 다리를 오므리게 만들고, 남자들도 꺼내놓은 물건을 도로 집어넣게 하지 않는가. 쩝……암튼 그토록 공을 들인 미숙이 년의 다리를 벌린 그 날, 확 풍겨오는 다리사이의 지독하게 자극적인 암내에 그만 옷을 입은 채로 싸지르고 만 이후부터 무슨 소문이 돌았는지 내 주위에는 여자들이 모이지 않았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계약 남편에게 끌리는 이유
16
2 계약연애, 오늘부터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