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탐욕, 가지고 싶은 마음

단설(旦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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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재한의 후계자인 이제혁. 그리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고아, 이나. 일곱 살, 멋모르던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이었다. 또한, 이나에게는 더없이 부담스러운 인연이었고. 그럼에도 서로를 떠나지 못했고 결국, 이나는 제혁에게 몸과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 끝이 길고 긴 이별이 될 줄도 모르고. 이윽고 8년의 세월이 흘러, 회사원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던 이나의 앞에 어제 만난 것처럼 제혁이 다시 나타나는데……. “잘 지냈는지 물었는데, 답이 없네?” “…….” “나는 그런대로 잘 지냈어. 강이나 보고 싶었던 것만 제외하면.”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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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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