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도련님의 은밀한 모임

지로Z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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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사람처럼 보이는 도련님인 상훈. 그의 몸종인 나는 몰래 연모의 마음을 키우고 있었다. 가끔 내 머리와 등을 쓰다듬어 주는 그의 손길만으로도 만족했다. 그런 그가 요즘 밤마다 몰래 집에서 나가는데... “내가 더 크잖아.” “이걸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딱 봐도 내가 제일 크네,” 명문가의 도련님 셋이 바지를 내리고 키득거리는 꼴을 보고 말았다. 순간, 내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서 뒤로 물러섰다. 발을 헛디뎌서 넘어졌다가 도망치려는데 상훈이 나를 보고 말았다. “개복아, 너도 바지를 벗고 똑바로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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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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