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우아한 빌런

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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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그룹 회장 권성훈. 미국 IT업계의 최강자이자 기업 사냥이 취미인 그에겐 자비란 없다. 새로운 먹잇감은 한국의 현성그룹. 왕자의 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성그룹을 산산조각 내서 팔 생각인 성훈은 한국으로 들어와 절차를 밟기 시작한다. 하지만 걸림돌이 나타났으니 그와 3개월간 동거하고 홀연히 사라졌던 지현이 현성가(家)의 일원이란 걸 알게 되었다. 다시 봐도 그의 몸을 뜨겁게 하는 여자의 집안을 무너트려야 하는데 그는 전과는 다르게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현성캐피탈 이사 강지현. 현성가(家)의 일원이자 재원인 지현은 집안의 누구보다 능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유학 생활 중에 사귄 남친은 친구와 바람이 났고 사랑한다고 믿었던 남자도 또다시 바람이 났다. 그녀의 인생엔 제대로 된 남자가 없었다. 왜! 지성과 미모, 글래머러스한 그녀가 뭐가 부족해서 남자들은 바람을 피우지? 그렇게 마지막 연애를 뒤로하고 2년간 일만 하며 지내던 그녀에게 3개월간 동거 후에 바람을 피운 전 애인이 나타났다. 갑자기 꼬여 버린 그녀의 삶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뜨거웠던 그들의 밤은 이제 식어버린 밥과 같았다. 2년 전의 불타오르던 사랑이 다시 시작될 수 있을지……. 성훈과 지현의 고군분투 연애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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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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