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마왕성에 떨어졌다

스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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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다인플레이, 애널플, 강압적 관계 등 여러 기피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천사성에 사는 하급 천사 마리엘은 수명이 다된 알레드로 제국의 황제를 데려오라는 대천사의 명령을 받고 지상으로 향하던 중 실수로 날개를 잃고 마왕성에 떨어진다.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병으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마왕 타론은 마리엘의 몸에 치유제가 있다는 예언가의 말을 듣고 부하 악마들을 시켜 그녀의 몸을 수색하게 한다. “나한테 무슨 치유제가 있다고 그래요? 수명이 다하면 죽는 건 당연한 거라고요.” 치유제를 내놓으라는 마왕의 명령에 마리엘은 제 몸에 치유제가 없다며 항의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천사인 것이 들키면 악마들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므로 마리엘은 제 몸에서 치유제를 찾는 것에 협조하기로 한다. 상급 악마들은 치유제를 찾기 위해 그녀와 밤을 보내지만 치유제를 찾지 못한다. 평소 악한 인간들만 봐온 타론은 인간을 경멸하지만 할 수 없이 직접 마리엘과 밤을 보내기로 한다. * * * 타론의 단단한 입술이 마리엘의 아랫입술을 덥석 물었다. 그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쓱 핥았다. 도톰하고 붉은 입술이 벌어지자 커다란 혀가 그녀의 입술 안으로 헤엄치듯 미끄러져 들어갔다. 한번 살이 닿으니 욕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타론은 마리엘의 작은 혀를 뿌리까지 말아 올린 다음 쪽쪽 맹렬하게 빨아 당기기 시작했다. “으읍.” 숨이 막힌 마리엘이 그의 어깨를 쳐댔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타액을 빨아마신 그는 혀를 이리저리 놀리며 작은 입안을 샅샅이 훑었다. 입천장과 목구멍까지 빠짐없이 훑었지만 치유제로 의심되는 것은 없었다. ‘내가 왜 이러지?’ 단지 치유제를 찾을 목적으로 그녀와 접촉하고 있을 뿐인데 몸이 안달이었다. 그녀의 몸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욕구가 참을 수 없이 강하게 그를 점령하고 있었다. ‘하찮은 인간에게 마왕인 내가 욕망한다고? 그럴 리가 없어. 나는 악마들의 왕이다.’ 인간에게 안달하는 것은 마왕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그의 이성은 필사적으로 부정했지만 가슴 속이 활화산처럼 들끓어 오르고 하체에서는 마리엘의 팔뚝만 한 분신이 눈치 없이 꺼덕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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