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수, 빠져들다

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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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구슬 시리즈 3] 수, 빠져들다! 수(水), cafe ‘DOSA’의 사장. 돈 많고 잘생기고 능력 있는 수에게 유일하게 없는 건 여자였다. 30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여우령을 잡는 데 전념하느라 다른 곳에 신경 쓸 시간도 없었다. 그런 무덤덤한 그에게 한 여인이 자꾸만 파고든다. 수지, cafe ‘DOSA’의 바리스타. 아름다움은 기본이요, 천상의 맛이 나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천상계의 공주였으나 사랑하는 이의 곁에 있으려고 그 신분을 버리고 도망쳐 나와 300년을 사랑하는 이의 곁에 머물며 지킨다. 어느 날, 기억을 잃어버린 수. “잊었군요…….” “우리가 키스하면 기억나는 사이인가?” 수지가 그를 애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키스만으로 알 수 없는 갈증이 풀린다면 백번이고 천 번이고 할 수 있었다. 산천지령보다 더 위험한 염라대왕의 등장으로 여우 구슬을 둘러싼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수는 과연 여우 구슬을 찾고 수지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그들의 새로운 사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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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6
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