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비서의 야한 의무

로맨스수행비서의 야한 의무

한련화

3

“무슨 일 하러 온 건진, 알고 온 건가?” 상사가 될 이현도는 단도직입이었다. 예의도, 격식도 없었다. 쓰러진 아버지, 떠안게 된 수많은 빚. 그로 인해 그의 비서가 되기로 한 채윤에겐 모두 필요 없는 것이었지만. “필요한 업무는 빠르게 습득하는 편입니다.” “제법 눈치가 빨라.” 그의 입꼬리가 만족한 듯 느리게 올라갔다. “어때, 문 비서. 합 한번 맞춰 볼까.” “……네.” 수행 비서의 진짜 의무는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 * * “물도 많이 나왔네.” 토실한 엉덩이를 콱 잡아 누른 이현도가 좆 뿌리까지 박아 넣었다. “아, 전무님……!” 채윤은 몸속을 치대는 좆질을 받아들이며 그를 끌어안았다. 굵고 기다란 좆이 긁고 지나간 자리에 열감이 확 피어오르면서 퍼졌다. 자극이 반복될수록 달아오르는 부위도 점점 번져 갔다. 내벽을 쿵쿵거리며 찧을 때마다 눈앞이 번쩍이는 듯했다. “하, 흑, 읏, 으읏, 으, 아……!” 채윤은 이현도에게 매달린 채로 박혔다. 아래에서 위로 퍽퍽 쳐올리는 삽입에 신음이 뚝뚝 끊어졌다. “하, 좋아, 좋아 죽겠어.” 취한 사람처럼 중얼거리며 이현도가 채윤의 입술에 입술을 맞댔다. 씹질이 멈추지 않는 통에 맞닿은 입술 사이로 신음이 연거푸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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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공의 아이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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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술이 닿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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