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빚더미 세자

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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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들에게 쫓겨 한 빌딩 화장실로 숨게 된 태영. 겁에 질린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청소부가 두 개의 알약을 내민다. “파란 것을 먹으면 이대로 사는 거고, 빨간 것을 먹으면 다시 한번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데. 어떤 걸 먹겠어?” 빨간색 알약을 삼키는 순간 태영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모르는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그곳에서 태영은 빚쟁이 막노동꾼이 아닌 그 나라의 세자였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태영의 앞에 나타난 사내, 추영. “이 형을 보는 것이 기쁘지 않느냐. 아우 너는 다 잊은 모양이로구나.” 추영을 따라나선 사냥길에서 태영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갇히게 되고. 그의 앞에서 추영은 그때까지 쓰고 있던 가면을 벗는데……. “전에 못다 한 것을 마저 해야지?” 전에 못다 한 것……? 그제야 태영은 자신이 추영에게 그동안 성적인 학대를 받아왔다는 걸 알게 되고, 자신에게 놓인 선택지를 두고 고민한다. 이대로 추영에게 당하느냐, 아니면 파란 알약을 먹고 현생으로 돌아가느냐. 성적인 학대를 받는 세자냐, 사채꾼에게 장기를 팔리기 직전의 빚쟁이냐. *** 벌름거리던 구멍에 뭉툭한 것이 닿더니 커다란 것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흐으으으!”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았다. 손가락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굵은 것이 구멍을 찢을 듯이 벌리더니 안으로 꾸역꾸역 파고들었다. 내벽이 한계까지 벌어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지독하게 아프면서도 동시에 미치도록 쾌감이 몰아쳤다. 고통과 쾌감, 어느 쪽이 더 강렬한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배 속 가득 굵은 것을 품고 태영이 몸을 덜덜 떨었다. “제 좆이 마음에 드십니까?” 한껏 조롱이 담긴 미소를 지으며 추영이 허리를 쳐올렸다. 그 순간 눈앞이 하얗게 물들었다. 쾌감에 흐려진 머리가 멍하게 울렸다. 다른 생각은 할 수도 없었다. 구멍을 한계까지 벌리고 내벽을 짓이기며 찔러 들어오는 성기가 주는 압박감을 실은 쾌감에 태영이 허리를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 추영의 손이 태영의 허벅지를 잡아 올렸다. 허벅지를 잡힌 채로 그의 하체에 바짝 끌어당겨진 태영의 몸이 거칠게 흔들렸다. 온몸이 흔들리고 머릿속도 흔들렸다. 깊이 찔러 들어온 것이 안쪽 가득 쑤셔 박혔다가 쭉 빠져나갈 때마다 정신이 혼미하게 흔들렸다. “으으으으!” 선액으로 범벅이 되었던 성기가 정액을 뿌려댄 것은 그때였다. 박힌 채로 정액을 줄줄 흘리며 태영이 온몸을 경련하듯 떨어댔다. 음탕한 욕정이 온몸을 삼키고 머릿속까지 지배해서 온통 음란한 욕망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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