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매니저와 위험천만한 관계

Y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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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는 아니지만 연예인이라 마음 편하게 돌아다닐 수 없는 나.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요?” 새로 온 매니저인 범식이 대놓고 내 속을 긁었다. “운전에나 집중해요.” 빈정이 상해서 까칠하게 말했지만 기획사 대표에게 뭐라 할 수도 없다. 지금까지 내가 바꾼 매니저만 열 명이 넘었다. 이번에도 그랬다간 불같은 성격인 대표가 혼자 알아서 하라고 난리칠 게 뻔했다. 어쩔 수 없이 혼자 왁싱을 하러 가는데... “아흐으... 조금만 천천히...” 어쩐지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서 호기심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범식이 왁싱을 하며 야릇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하지만 내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걸 봐서 아찔한 상상에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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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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