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꿈길

로맨스꽃길, 꿈길

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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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물 #쾌활발랄녀 #상처녀 #순정남 #카리스마남 #계략남 #다각관계 #첫사랑 #오해 #이야기중심 #복수 #동양풍 #실존역사물 당신의 꿈속에서라도 함께 걸을 수만 있다면……. 진양 작가의 장편소설 《꽃길, 꿈길》. 핏빛으로 물든 과거의 역모 사건과 맞물려 현재까지 이어지는 복수와 음모. 치밀한 사건과 숨 막히는 전개는 뛰어난 흡입력으로 독자들을 소설 속으로 끌어들인다. 또한 작가는 담담하고 섬세한 문체로 절대 맞닿아선 안 되는 운명인 은복과 명현의 심리를 애틋하게 표현해낸다. 작가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 속 신비한 묘약을 모티프로 삼아 고려 시대와 결합해 새로운 이야기와 생생한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찰나처럼 지나가기에 더욱 안타까운 꿈처럼, 서로에게 다다르지 못하고 엇갈리는 길을 선택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먹먹한 감동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 그들이 눈을 뜨자, 오해가 시작되었다 그들이 눈을 뜨자, 인연이 시작되었다 뒤바뀐 상대, 어긋난 운명, 그리고…… 텅 빈 꿈처럼 덧없는 사랑 주명현 “나를 미워하는 것은 괜찮아. 허나 내 마음이 거짓이라고 믿지는 마라.” 반듯하고 고운 외모, 우아한 기품으로 개경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공자. 그 어떤 여인에게도 눈길을 주지 않아 ‘목석공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어린 시절, 역모 사건에 휩쓸려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다. 복수를 위해 스스로를 세상과 분리시켜 왔던 그에게 은복은 단 한 마디의 위로가 된다. 은복 “오늘이 이 세상의 마지막인 것처럼, 후회 없이 마음 가는 대로, 그렇게 당신을 보겠습니다.” 황궁의 호위 무사. 일찍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자신을 보살펴 준 태자 연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 묘한 인연으로 얽힌 명현에게 이끌리며 그가 약속한 평화롭고 행복한 내일을 꿈꾼다. 그러나 숨겨진 역모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복수와 음모를 둘러싼 태풍의 중심이 된다. 정지후 “네 목숨이 걸렸다면, 누군가 네 목숨을 노린다면, 나는 이 일에 끼어들 것이다.” 죄를 지어 인간 세계로 쫓겨난 도깨비. 재밌는 장난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다. 첫눈에 상대를 반하게 만드는 신비한 묘약 ‘꽃물’을 실수로 명현의 눈꺼풀에 발라 그들의 운명을 완전히 꼬아 버린 장본인. 은복을 향한 죄책감이 점점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감정으로 변하는 것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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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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