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다이빙

아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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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가정 폭력 등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묘사가 있사오니 이용에 주의 바랍니다. 강물에 뛰어든 열일곱 도희를 구한 건, 재언이었다. “야, 한도희. 너는, 고맙다는 말도 안 해?” “이게 고마운 일일까?” 지긋지긋한 폭력을 행하는 새아빠와 무심한 엄마 사이에서 자신만 사라지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거였다. “저번에도 여기서 봤는데. 책 좋아해?” “도희야, 데려다줄까?” “그럼…… 이제부터 나랑 놀자, 도희야.” 재언은 관심을 표하며 자꾸만 다가오고, 처음 받는 애정에 도희의 마음도 자꾸만 물러진다. 그렇게 자신의 집안 사정까지 터놓게 되며 어서 어른이 되어 그와 함께, 탈출하게 될 미래를 꿈꾸나……. “씨발, 이것들 내 눈앞에서 다 죽여 버려야지.” 예상하지 못했던 ‘그 일’이 터져 버린다. 그리고 십 년 뒤, 동창회에서 우연히 재언과 재회한 도희인데. *** “맛있게 먹길래.” “다른 것도 잘 먹어.” “어떤 거?” “예를 들면…….” 재언이 말끝을 흐렸다. 그의 의도를 알아차린 도희가 얼굴을 붉혔다. “눈앞에 있는 거 말야.”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도희는 잠시 망설이다 입술을 떼었다. “나랑 잘래?” 뜻밖의 말에 재언의 얼굴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졌다. <키워드> 현대물, 학원물,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운명적사랑, 다정남, 직진남, 절륜남, 집착남, 동정남, 평범녀, 동정녀, 상처녀, 단행본, 달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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