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내 손으로 도와줄게

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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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올 때마다, 혼자 손으로 구멍 쑤셨어요?” “아, 아니에요…….” “왜 거짓말해. 손에서도 이렇게 발정난 냄새 나는데.” 그의 엄지가 서린의 음핵을 찾아 꾸욱, 눌렀다. 서린은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았다. “내 손으로 도와줄게, 오늘은.” 갈라진 살 사이로 굵은 검지가 쑤욱, 파고들었다. 그녀의 상상 속에서 자신을 만지던 바로 그 손이었다. *** 류서린은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이지만 한 가지 비밀이 있다. 바로 아무도 없는 밤, 회사 옥상에서 혼자 자위행위를 하는 것. 은밀한 쾌락에 몸을 맡기며 그녀는 손이 예쁜 남자가 자신을 만져 주길 바란다. 특히…… 손이 아주 예쁜, 힘줄이 툭툭 튀어 나오고 손목뼈가 도드라진, 길고 곧은 최도건 실장의 손이라면 더 좋을 텐데. 그런데 그 상상이 실제로 이뤄졌다. “제 약점을 잡았다고 생각하신다면, 착각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약점?” 최도건의 미간이 살짝 구겨진다. 불만을 표출하는 방식도 솔직하고, 매력적이다. 그 사실은 서린도 부정할 수 없었다. “류 팀장님, 그건 약점이 아니죠. 건강한 성인 여자가 남자 손에 흥분을 느끼고 오르가슴을 맞는 게 딱히 부끄러울 일은 아니잖아? 내가 애무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럼,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으실 건가요?” “내가 왜? 미쳤다고 남들한테 그걸 말해? 그날 류 팀장님, 나만 보고 싶을 정도로 끝내주게 예뻤는데. 나만 알아야지.” 유쾌하고 섹시한 사내연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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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역, 나 못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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