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나만 알고 싶은 선배

조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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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교에서 제일 인기 많은 선배가 내게 관심을 보인다. 대체 왜 이러나 싶어 의심스러운데 우연히 호텔에 같이 가게 되었다. 대뜸 내 앞에서 옷을 벗은 선배가 울음을 터트리는데…. “아… 비싼 곳이라 그런지 좋네요.” 어색하게 웃으며 말해놓고 숨을 가다듬었다. 체크인하고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도 이 순간이 꿈만 같았다. 다른 사람도 아닌 그와 하룻밤을 보낸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이러다가 밤에 다른 사람이 와서 나한테 가라고 하려는 거면 어쩌지?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의심이었다. 상대가 오기 전까지 지루해서 나와 놀려는 것일 수도 있었다. 평소에 그가 원하는 걸 말하면 거의 다 들어줬다. 그래서 만만한 상대로 여겼을 수도 있는 노릇이었다. “어때? 마음에 들어?” 용우가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내 뒤에서 어깨를 감싸 안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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