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트

로맨스로비스트

정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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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스트, 제이슨 리. 32세. 국제적 로비스트 로버트 보우에게 입양. 나에게 조국은 없다. 다만 이익만 있을 뿐. 뛰어난 두뇌, 능란한 권모술수, 거기다 양부의 방대한 인맥까지 갖춰 자신을 버린 조국에 차세대 전투기를 팔러 왔다. 적으로 만난 여자를 눈에 담기 전까지, 그의 계획은 완벽했는데…….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이번 입찰, 그쪽에서 포기하면 안 될까요?” “내가 포기하면 그쪽이 입찰에 성공할 것 같아?” “가능성은 높아지겠죠.” “포기하는 대가는?” “우라질레이션.” 참 재미있는 여자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다고! 그리고 그녀의 말처럼 그들은 적대적인 관계다. 그녀가 이기면 그가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하고, 그가 이긴다면 그녀의 입장이 그렇다. 그런데도 당돌하게 포기하라는 말을 해놓고 성질을 피우다니. 후훗, 뻔뻔해. 그래도 귀엽잖아. 세계 최후의 정전국가. 거기다 돈이면 불가능이 없다는 상식이 판을 치는 곳. 그곳에서 적으로 만난 두 남녀가 사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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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6
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